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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일기/섬유근육통

도전은 멈출 수 없어 (섬유근육통 일기 25) 헬스장 오전 인포 아르바이트 첫 출근...! 22년 7월 11일(월) 퇴원하고 열심히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서 많은 힘 안 들고 시간이 짧은 일이 있는지 열심히 서치 하였다. 그렇게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었고 최종적으로 헬스장 오전 9시 ~ 13시까지 4시간 동안 인포메이션을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정말 얼마만의 '직장'을 구한 건지... 통증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나는 배움의 대한 갈증과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해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다. 건강할 때는 원데이 클래스, 문화센터 등 여러 분야를 배워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러할 여력이 안되어 너무 속상하기도 하다. 그래도 어쨌든 오늘 첫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 더보기
퇴원 후 일주일의 시간 (섬유근육통 일기 24) 퇴원 후 일주일의 시간...! 22년 7월 4일(월) 벌써 병원에서 퇴원한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났다. 지난 일주일동안 솔직히 너무 몸이 안 좋아서 힘든 시간이었다. 병원에서도 계속 잠을 못잤는데 집에 와서는 편하게 잘 자겠지 했으나 오산이었고... 식은땀은 너무 많이 나서 더운데 선풍기를 켜면 바람에 뼈가 시리고 아린 느낌이 너무 심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왜 병원에서보다 더 아프지?! 또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병원에선 PCA를 계속 달고 있었는데 그 주사를 갑자기 끊어서 그런 건가 싶어서 하루 이틀이면 낫겠지 했으나 일주일 정도는 정말 심했고 오늘은 그래도 조금 덜한 느낌이다. 다행이다. 낫고 있어서... 지난주에는 정신과 진료를 가서 계속 잠을 못 잔다고 말씀드리고 약을 새로 받아왔다. .. 더보기
신경통증클리닉 입원 생활 (섬유근육통 일기 23) 신경통증클리닉 입원 생활...! 22년 5월 28일(토) ~ 22년 6월 25일(토) 입원 이틀 전인 목요일에 코로나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와 토요일에 문제없이 입원 치료를 시작하였다. 작년에 이어 2번째 입원하는 곳인데 병실만 다르고 같은 층에 같은 위치였다.ㅎㅎ 입구 쪽에 세면대 있는 자리! 에어컨 안 오는 자리... 더운 자리...ㅋㅋ 그래도 손 많이 씻는데 세면대가 자리에 있어서 편했다. 다이어트하겠다고 챙겨간 셰이크들과 견과류들 자리 세팅도 열심히 해놓았다. 볼펜은 아침에 선택식 메뉴 체크하려면 필수템이다. 누구보다 진심인 선택식 식사ㅎㅎ 아침에 빵이 나오기 때문이다~ 나가면 식단 때문에 못 먹으니까 처음 1~2주는 안 먹고 버텼던 것 같다. 그러다 결국 먹어버렸다... 병원에선 잘.. 더보기
부작용 이제 그만 (섬유근육통 일기 22) 부작용 이제 그만...! 22년 2월 8일 화요일. 오늘도 또 시작이다. 새벽부터 시작된 높은 통증은 척추 마디마디가 전부 분절되어 쏟아질 것 같은 느낌이다. 이런 느낌으로 아플 때가 사실 제일 무섭고 힘들다. 침대에서 못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해오기 때문이다. 그렇게 음악만 틀어놓고 이불속으로 들어가 억지로 잠이라도 자보려고 노력하며 홀로 시간을 보냈다. 참고 참다가 오후엔 결국 펜타닐 패치를 부착하였다. 저녁이 되니 어지러움증까지 심해지고 난리 났다. 엄마께서는 요즘 식단 한다고 밥을 갑자기 끊어서 그런 거라며 지진 김치에 김 싸서 밥 좀 먹으라며 상을 차려주셨다. 근데 갑자기 너무 슬퍼져서 나도 모르게 엄마에게 "엄마 나 또 이상해. 나 또 정신 이상해 진거 아니야?" 하며 펑펑 울었다.. 더보기
새롭게 맞이할 2022년 (섬유근육통 일기 21) 새롭게 맞이할 2022년...! 22년 1월 5일. 수요일 오늘은 벌써 16번째 PT수업일이었다. 보수 볼 위에서 앞에 기구 손잡이를 잡고 한 발 한 발 무릎을 들어 올리는 운동을 했다. 아직은 발목이 조금씩 꺾이지만 그래도 동작은 할 수 있었다. 그 뒤에 양발로 조금씩 점핑하는 것을 선생님께서 보여주시고 해 보라고 하시기에 나는 당연히 아무 생각 없이 보수 볼에 다시 올라섰다. 그런데 어찌 된 일인지 점핑을 하려니까 갑자기 몸이 굳으면서 무서움, 두려움, 당황스러움 등등 이상한 기분이 머리를 지배했다. 너무 놀래서 일단 내려오고 이상하다고 다시 해보겠다며 올라섰으나 여전히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프면서 점프, 달리기, 뛰기 이런 것들을 할 생각도 안 하긴 했지만 이렇게 '못' 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