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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일기

내 통증에는 왜 꽃이 안 필까? (섬유근육통 일기 32) 추위와 함께 떠나길 바랐는데... 23년 4월 1일(토) ~ 23년 4월 21일(금) 지난달 오른쪽 손가락이 부운뒤로 계속해서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있다. 그래도 월 초에는 그래 이 정도만 아프면 살만하겠다~ 정도의 기분이 들 정도로 응급실에서 맞은 주사가 잘 맞은 듯했다. 하지만 그것도 며칠 가지 못했고 잠시 사후세계에 다녀온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많이 오래 아팠다😭 종잡을 수 없는 내 몸뚱이... 어디까지 이상해지나 보자는 건가?! 2주의 기적, 3주의 기적 그 이상은 왜 안 되는 거지...? 이 정도로 오래 아팠으면 자연치유가 좀 빨리 될 만도 하지 않니😓 응급실도 자주 간다고 좋은 것도 아니고 다니던 소아과에 가서 수액도 맞고 운동도 하며 버티려고 애썼다. 마지막으로 외래에 갔을 때 교수님께.. 더보기
꽤 괜찮은 나날의 3월? (섬유근육통 일기 31) 퇴원 후 한 달간의 나날들 23년 3월1일(수) ~ 23년 3월 31일(금) 지난 2월 25일 퇴원 후 3월이 되었다. 웬일인지 근 6개월 중 퇴원 후 첫 주 컨디션이 정말 좋았다. 물론 통증 강도가 0은 아니었지만... 이 정도의 통증이면 살만하다. 체력을 기르기 위해 PT 수업과 개인운동도 하면서 통증 조절을 위해 힘썼다. 힘들게 17kg 체중을 감량했는데 그동안의 입원생활로 10킬로가 다시 쪄버렸다🥹 확실히 병원에서는 움직임도 적고 자꾸 간식을 사먹다보니...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이어트 다시 도전이다!ㅎㅎ 이 와중에 지독한 감기가 걸렸다. 휴 집과 헬스장만 다녔는데 왜 때문인가... 아무래도 면역력이 많이 약해졌나 보다. 통증까지 건드리지는 말아 주라! 이번달 중반까지 친구들도 만나고 운동도.. 더보기
역시는 역시였다 (섬유근육통 일기 30) 역시는 역시였다. 23년 1월 29일(일) 지난 금요일 응급실에서 모르핀을 맞고 귀가했지만 효과를 느끼지 못하였다. 자고 일어나면 괜찮아지겠지 기대를 하며 버텼지만 통증은 줄어들지 않았고 괴롭기만 했다. 결국 주 치료 병원인 아주대학교 응급실로 향했고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재입원을 하게 되었다. 지난번 코로나에 걸렸을 때도 후유증으로 몇 달을 고생했는데 이번에도 영향이 있는 것 같다. 코로나만 걸리면 정말 힘들다. 조심한다고 해도 걸려버리니 어찌할 도리는 없지만 낫는 과정이 너무 힘겹다. 솔직히 퇴원한 지 일주일 만에 다시 입원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대학병원인 만큼 긴급한 환자분들도 많고 병원 안에만 있어야 하는 게 답답하기도 하지만 당장에 그걸 감수할 수 있을 만큼 통증에 시달리기 때문에 입원.. 더보기
코로나 후유증인가? (섬유근육통 일기 29) 코로나 후유증인가...? 22년 12월 20일(화) 코로나 격리는 해제되었으나 몸 상태는 여전히 좋지 않다. 확실히 이번 코로나가 너무 강력하다. 몸을 조금 움직이면 나을까 싶어 헬스장도 출석하고 나름의 노력을 했지만 결국 또 119 구급차에 실려갈 수밖에 없었다. 응급실에 가서 마약성 진통제인 몰핀까지 맞고 귀가하였다. 응급실 다녀온 지 이제 일주일밖에 안 됐는데 그래서 더욱 버티고 싶었지만 내 의지와 몸상태의 갭이 컸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코로나 후유증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들었다. 22년 12월 27일(화) ~ 23년 1월 21일(토) 입원생활 이게 정말 무슨 일이지...? 숨쉴틈 없이 계속되는 아픔에 정신적으로도 힘이 든다. 오늘은 PT 수업을 받는 날이었다. 몸이 좋지 않았지만 운.. 더보기
올해만 몇 번째인가 (섬유근육통 일기 28) 올해만 몇 번째인가...! 22년 11월 5일(토) ~ 22년 12월 3일(토) 4주간의 입원생활 지난 일기에 평소보다 더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그렇게 10월 26일까지 참고 진료를 보러 갔는데 교수님께서 입원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병원에 있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당장의 몸 상태만 생각한다면 입원 치료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입원장을 받게 되었고 최대한 빠른 날로 잡아달라고 요청하여 바로 그다음 주 주말에 입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제는 익숙한 5층 병동. 처음으로 창가자리를 배정받았다. 항상 문 쪽이었는데 창가자리라니 바깥도 내다볼 수 있고 그게 뭐라고 그걸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ㅎㅎ 입원 자리를 배정받고 간호사 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주사 놓을 자리를 열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