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증 일기/섬유근육통

올해만 몇 번째인가 (섬유근육통 일기 28) 올해만 몇 번째인가...! 22년 11월 5일(토) ~ 22년 12월 3일(토) 4주간의 입원생활 지난 일기에 평소보다 더욱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던 것 같다. 그렇게 10월 26일까지 참고 진료를 보러 갔는데 교수님께서 입원 이야기를 하셨다. 사실 병원에 있는 게 좋은 건 아니지만 당장의 몸 상태만 생각한다면 입원 치료가 더 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였다. 그래서 입원장을 받게 되었고 최대한 빠른 날로 잡아달라고 요청하여 바로 그다음 주 주말에 입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이제는 익숙한 5층 병동. 처음으로 창가자리를 배정받았다. 항상 문 쪽이었는데 창가자리라니 바깥도 내다볼 수 있고 그게 뭐라고 그걸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ㅎㅎ 입원 자리를 배정받고 간호사 선생님 두 분이 오셔서 주사 놓을 자리를 열심.. 더보기
드디어 합격한 브런치 작가 (섬유근육통 일기 27) 드디어 합격한 브런치 작가...! 지난 8월 한방병원 퇴원 후 어느새 2달이 흘렀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건지... 지난번 쓴 글의 날짜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대체 뭐 하고 살았길래 일기도 안 썼니.🤷‍♀️ 나는 병원 퇴원 후 통깁스 상태로 지내면서 운동도 할 수 없고 움직임에도 제약이 많아서 사실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내 안에 우울했던 기분들이 올라오는지 무기력하고 나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찮은 인간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 한 번씩 오는 '나 회사 다니고 싶어.', '일하고 싶어. 개발하고 싶어.' 같이 "일"에 대한 갈증이 커질 때가 있다. 이런 때 가장 힘들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다잡고자 뭐라도 시작해 보자. 집에서 할 수 있는.. 더보기
돌고 도는 통증 환우의 삶 (섬유근육통 일기 26) 돌고 도는 통증 환우의 삶...! 22년 7월 13일(수) ~ 22년 8월 16일(화) 길고 긴 8시간의 대기 끝에 입원한 응급 병동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나 자신도 내 몸이 너무 당황스럽다.😢 퇴원하자마자 이렇게 아파서 한 달도 채 되지 않았는데 재입원이라니... 병원에서 케어 받는 게 잘 듣고 있었구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섬유근육통 통증으로는 응급실도 입원도 쉽지가 않다. 그걸 알기에 나도 최대한 약으로 버티고 버티다가 정말 살기위해 인천에 있는 응급실은 다 전화해 보았고 오전에 근처 병원 외래에서 수액도 맞았지만, 나아질 기미가 안 보이니 원래 다니던 병원으로 수원까지 1시간 달려와서 대기를 하였고 그동안 진료 기록을 보고 받아준 것 같다. 응급병동은 임시병동으로 2박을 보낸.. 더보기
도전은 멈출 수 없어 (섬유근육통 일기 25) 헬스장 오전 인포 아르바이트 첫 출근...! 22년 7월 11일(월) 퇴원하고 열심히 아르바이트 구직 사이트에 들어가서 많은 힘 안 들고 시간이 짧은 일이 있는지 열심히 서치 하였다. 그렇게 여러 곳에 이력서를 넣었고 최종적으로 헬스장 오전 9시 ~ 13시까지 4시간 동안 인포메이션을 지키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되었다. 아르바이트긴 하지만 정말 얼마만의 '직장'을 구한 건지... 통증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일단 도전해보기로 했다. 나는 배움의 대한 갈증과 무언가를 하고 싶고 해 나가는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다. 건강할 때는 원데이 클래스, 문화센터 등 여러 분야를 배워보는 것을 정말 좋아했는데... 지금은 그러할 여력이 안되어 너무 속상하기도 하다. 그래도 어쨌든 오늘 첫 출근을 하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 더보기
퇴원 후 일주일의 시간 (섬유근육통 일기 24) 퇴원 후 일주일의 시간...! 22년 7월 4일(월) 벌써 병원에서 퇴원한 지 일주일 이상이 지났다. 지난 일주일동안 솔직히 너무 몸이 안 좋아서 힘든 시간이었다. 병원에서도 계속 잠을 못잤는데 집에 와서는 편하게 잘 자겠지 했으나 오산이었고... 식은땀은 너무 많이 나서 더운데 선풍기를 켜면 바람에 뼈가 시리고 아린 느낌이 너무 심했다. 이게 무슨 일인가 왜 병원에서보다 더 아프지?! 또 조금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아마도 병원에선 PCA를 계속 달고 있었는데 그 주사를 갑자기 끊어서 그런 건가 싶어서 하루 이틀이면 낫겠지 했으나 일주일 정도는 정말 심했고 오늘은 그래도 조금 덜한 느낌이다. 다행이다. 낫고 있어서... 지난주에는 정신과 진료를 가서 계속 잠을 못 잔다고 말씀드리고 약을 새로 받아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