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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일기/섬유근육통

드디어 합격한 브런치 작가 (섬유근육통 일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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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합격한 브런치 작가...!

 

지난 8월 한방병원 퇴원 후 어느새 2달이 흘렀다. 시간이 어떻게 지나간 건지...
지난번 쓴 글의 날짜를 보고 화들짝 놀랐다. 대체 뭐 하고 살았길래 일기도 안 썼니.🤷‍♀️

나는 병원 퇴원 후 통깁스 상태로 지내면서 운동도 할 수 없고 움직임에도 제약이 많아서 사실 거의 집에 있는 시간이 길었다.
그러면서 그동안의 내 안에 우울했던 기분들이 올라오는지 무기력하고 나 자신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하찮은 인간이 된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다.

가끔 한 번씩 오는 '나 회사 다니고 싶어.', '일하고 싶어. 개발하고 싶어.' 같이 "일"에 대한 갈증이 커질 때가 있다.
이런 때 가장 힘들고 우울해진다.

그래서 나는 내 마음을 다잡고자 뭐라도 시작해 보자. 집에서 할 수 있는 일을 해보자. 하며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빅사이즈 여성 쇼핑몰"을 오픈하였다.
당장에 수입이 있는 건 아니지만 나 스스로 '나는 지금 놀고 있는 게 아니야. 나도 지금 일하고 있잖아. 너도 뭔가 하고 있어.'라는 것을 계속 주입하는 중이다.

또한 그동안 작성했던 통증 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바꿔서 브런치 작가에 통과하였다!
이건 너무 고대했던 일이라 그 어떤 날보다 기뻤다!
그동안 브런치 작가에 통과하지 못해 이곳에 일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 이제 브런치에서 내 통증 일기 에세이를 모두가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https://brunch.co.kr/@ssua17/28

제가 섬유근육통 이라고요?

섬유근육통을 진단받고 난 전과 후 | 웹 개발자였습니다만 제 직업은 웹 개발자였습니다. 코딩을 배우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한편으로는 좋아하는 일이라 개발자로 살아남기 위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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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부터 시작한 인스타그램 공구도 계속 오픈하고 있고 서포터즈 활동도 하며 이것저것 열심히 살고 있다.
내 정신 건강을 위해서...!
 
하지만 내 몸 건강은 점점 적신호가 또 오는 중이다.
추석 전후로 해서 종일 일어나지도 못할 정도의 통증으로 며칠을 보냈고,
무언가 집중해서 일하다 보면 또 통증이 심해지니 중간중간 꼭 누워서 쉬어줘야 하고... 쉽지 않은 길을 가고 있다.
통증 조절이 안 되는 날이 잦아졌고 두통과 속 울렁거림의 증상도 최근 들어  심해졌다.

3일 전부터 오늘까지만 해도 통증으로 인해 새벽에 계속 잠에서 깨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고 있다.
병원 진료는 다음 주 수요일 10월 26일 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어떻게든 참아내야 한다.

어제는 정말 황당한 일도 있었다. 근육이 자꾸 아프니까 따뜻한 물로 근육을 좀 풀어주자 싶어 겨우겨우 화장실에 가서 샤워하던 도중
바닥에 미끄러져 왼쪽으로 넘어졌다! 다행히 머리는 살렸다...
그 뒤로 근육이 놀랐는지 통증이 더 가중되었다. 정말 이게 무슨 일인지 어이가 없었다.
있던 통증도 날려 보내야 할 판에 더 가중하다니... 정말 미쳐버린다. ㅠㅠ

즐거운 주말에 외출도 하고 신나게 즐기고 싶은데 어깨를 갈아서 글을 쓰고 있다.ㅎㅎ
어쨌든 나는 여전히 통증과 싸우고 있고 정신적으로도 조금 더 힘든 시기인 것 같다.
얼른 정신 차리고 더욱더 열심히 살아보고자 한다.! "잘"은 못해도 "열심히" 사는 삶을 살아가야지.

모두 무탈한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

 
2023.01.06 - [통증 일기/섬유근육통] - 올해만 몇 번째인가 (섬유근육통 일기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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