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기로운 입원생활 3 (섬유근육통 일기 11) - 깁스와의 사투 그리고 퇴원...! 2020년 4월 1일. 수술한 지 이틀이 지났다. 어제까진 무통주사를 맞아서 덜 아팠지만 이제 무통주사도 끝나서 통증이 더한 것 같다.ㅠㅠ 아파서 새벽에 진통제를 한 번 맞았고, 섬유근육통 환자들은 불면증이 있어서 약에 의존하지 말고 자라고 하셔서 관련 약을 뺀 지 이틀째다. 그래서 아직은 적응이 안 되는지 잠도 제대로 못 자고 있다. 그리고 오늘 오후에는 통깁스로 바꾸는 날이다. 앞으로 6주 얼마나 불편할까 싶다... 그 와중에 나는 오늘 아침부터 중대한 잘못을 하게 되었다. 정말 못 씻는 것을 참지 못하는 나는 수술한 다리를 이끌고 새벽부터 샤워실로 향했다. 예전에 다리 수술했을 때도 잘 씻었으니 오늘도 할 수 있어!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나의 샤워는... 의자에 .. 더보기 슬기로운 입원생활 2 (섬유근육통 일기 10) - 돌아간 오른쪽 발목 수술기...! 2020년 3월 27일 금요일. 오늘도 열심히 재활운동을 했다. 머리에 견인 장치를 하고 러닝머신을 하는 치료도 했는데 자꾸 오른쪽 발목이 아프다. 아무리 봐도 이건 진료를 봐야 할 것만 같아서 이왕 병원에 정형외과도 있는데 협진 요청을 드려보자! 하고 말씀드려서 정형외과 진료를 보게 되었다. 이때 내 발목 상태는 이러했다.ㅎㅎ 그냥 봐도 발목이 많이 돌아가 있었다. 엑스레이 촬영한 것을 보시더니 인대가 거의 안 보일 정도로 늘어나 있다며 수술이 필요하다고 하셨다. 19년도에 아일랜드로 떠나기 전에 화장실에서 자빠진 적이 있는데 그때 발목이 더 돌아간 것 같다. 이제 문제는 발목 수술을 하면 6주간 통깁스를 해야 한다고 하신다. 근데 나는 운동을 계속하면 발목이 문제.. 더보기 슬기로운 입원생활 1 (섬유근육통 일기 9) - 재활치료 시작...! 2020년 3월 23일 월요일. 오늘은 전에 추천받은 신경외과 외래를 가는 날이다. 강남이라니... 가는 길이 너무 힘들다. 버스에 지하철에 환승에... 가다가 죽겠다 싶었다.ㅎㅎ 그래도 어찌어찌 살아서 양재역에서 언니를 만나 함께 병원으로 향했다. 코로나19에 대비해서 입구에 세면대가 있고 손세정제로 손을 씻고 손소독제를 바르고 문진표 작성, 열체크까지 하면 드디어 병원으로 들어갈 수 있다. 1층에서 손소독제는 해도 손 씻는 것까지 확인하는 곳은 처음 봐서 신기하고 방역에 힘을 많이 쓰는 곳이구나 하는 생각에 안심이 되었다. 병원 안에는 환자들로 가득했다. 명의 원장님이시라더니 정말 인가보다.ㅎㅎ 대기 후에 진료를 보러 들어갔는데 대학병원처럼 원장님 조수 의사 선생님이 또 따로.. 더보기 검사 지옥의 시작 3 (섬유근육통 일기 8) - 류마티스 내과 결과 확인 2020년 3월 5일 목요일. 오늘은 지난달에 검사한 결과가 나오는 날이다. 시간이 맞지 않아 진료 후에 뼈스캔을 하게 되어 우선 그 외에 것들 먼저 검사 결과를 보기로 하였다. 이곳에서 나온 결과는 - 척추관절염 - 허리에 자극이 있음 - 천장관절 염증 Grade 1(Grade 1~4중 높을수록 심한 것) 이렇게 말씀하셨다. 심각한 무언가는 없나 보다. 섬유근육통에 대해서는 말씀을 안 하셨다. 우선 처방해 주는 약을 먹은 후 다시 보자고 하였다. 그러나 나는 통증으로 직장생활도 못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더니 젊은 사람이 집에만 있으면 어떡하냐고 산책도 하고 아파도 참고 슬슬 운동을 하라고 하셨다. 솔직히 속으로 '저도 하고 싶어요! 그런데 몸이 안 따라주는데 어떡해요... 이건.. 더보기 검사 지옥의 시작 2 (섬유근육통 일기 7) -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 진료 시작 2020년 2월 20일 목요일. 진료의뢰서를 들고 인천에 한 대학병원 류마티스내과로 향했다. 첫 방문이라 예진을 먼저한 후에 교수님과 진료를 보았다. 오늘은 피 검사, 소변 검사, X-Ray 검사를 하기로 하였고, 다음 주에는 강직성 척추염 조영제 MRI 촬영, 2주 후에는 본스캔 검사를 해보기로 했다. 본스캔은 처음 들어 봤는데 주사를 맞고 4시간 후에 뼈 전신을 찍는 검사라고 한다. X-Ray는 이곳저곳 한 40번쯤 찍은 것 같다... 이렇게나 많이 찍다니!!! X-Ray 촬영에 피도뽑고 소변 검사도 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빨리 집에 가서 맛있는 거 먹으면서 쉬어야겠다. 2020년 2월 22일 토요일. 어제부터 환청이 들리고 새벽에 깼는데 현광등이랑 문에 ..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