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대학병원 입원 (섬유근육통 일기 19)

인생 첫 대학병원 입원...!

 

2021년 7월 9일. 금요일 ~ 2021년 8월 3일. 화요일(입원생활)

좀 더 여러 가지 치료를 시도해보기 위해 아주대병원 신경통증클리닉에 입원하게 되었다.

대학병원 입원은 처음이라 뭔가 더 두렵고 무서웠다.

역시나 기존 병원들과 공기랄까.. 느낌이 다르다.

아무래도 중증환자 위주의 곳이기도 하고 진료과도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이번 입원생활에서 통증을 줄일 수 있는 무언가를 찾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입원 치료를 시작했다.

 일단 기본적으로 목, 허리 신경차단술을 시행했다.

외래로 다닐 때 그나마 2~3일이라도 효과가 있다고 했던 주사로 치료하였다.

그리고 리도카인 혈관주사 치료를 처음 해보았다.

리도카인이라는 마취제 약을 수액으로 맞는 것이였다. 이 치료를 할 때는 몸 상태를 확인하는 기계들(?)을 장착하고 모니터링하며 진행되었다. 코에는 산소를 주입하는 호스를 끼고 진행하였다.

이걸 맞고나니 너무 잠이 쏟아졌다.

잠을 잘 못자는데 낮잠을 엄청 푹 잤다... 뭔가 이상해서 여쭤보니 이 주사치료 때문이라고 하셔서 안심했다.

처음 해보는 치료라 효과를 기대했지만 거의 아무런 효과를 못 본 것 같다...ㅠ

그래 어떻게 첫술에 배부르겠어...

 

그리고 허리에 얇은 관을 삽입하여 주사를 주입하는 치료를 위해 한 바늘 정도를 꿰매어서 관을 삽입하였다.

그런데 이 치료약이 나한테 안맞아서 너무 놀랬다.

주사약을 넣으면 다리속이 막 저리다 못해 다리를 못 쓰게 될 것처럼 너무 심한 느낌이 들어서 바로 약을 잠갔다.

와 잠깐 몇 초였는데 솔직히 무서웠다.ㅎㅎ 이런 느낌이라고...!? 당장 뽑아버리고 싶었다. 그렇지만 그래도 큰 마음먹고 넣은 만큼 2~3일 후 다시 주사약을 넣었는데 오 괜ㅊ.. 까지 생각했는데 으악했다ㅋㅋ...

이건 정말 아니다 싶어 삽입한 관을 제거해달라고 하였다.

제거는 침대에서 슉슉 금방 빼주셨다. 하 속이 다 시원하다...

이런 느낌도 올 수 있구나 싶었다. 정말 가지가지하는구나...

그렇게 주사치료를 주 2회 정도씩 진행하고 재활의학과와 협진하여 재활운동도 30분씩 배우며 지냈다.

하지만 통증을 잠재울 특별한 방법은 찾지 못한 채 퇴원을 하였다.

정말 어렵다 섬유근육통..!!!

 

* 복용약(21.07.02 - 07.27)

- 아침 약
1. 카발린 캡슐 25mg
2. 신바로정
3. 포리부틴정 * 2
4. 글립타이드 정 200mg
5. 리보트릴정 1T
6.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7. 리리카 캡슐 75mg

- 점심 약
1. 카발린 캡슐 25mg

2. 포리부틴정 * 2
3. 글립타이드 정 200mg
4.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5. 리리카 캡슐 75mg

- 저녁 약
1. 카발린 캡슐 25mg
2. 신바로정
3. 포리부틴정 * 2
4. 글립타이드 정 200mg

5.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6. 리리카 캡슐 75mg

- 취침 전
1. 졸민 정 0.25mg
2. 익셀 캡슐 50mg * 2
3. 스리반정 1mg
4. 리보트릴 정 1T
5. 조스 정 3mg
6. 마이폴 캡슐


* 복용약(21.07.28 - 08.03)

- 아침 약
1. 아스피린
2. 카발린 캡슐 25mg
3. 카발린 캡슐 50mg
4. 신바로 정
5. 포리부틴 정 * 2
6.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7. 리리카 캡슐 75mg
8. 알레그라 120mg

- 점심 약
1. 카발린 캡슐 50mg
2. 포리부틴 정 * 2
3. 글립타이드 정 200mg
4.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5. 리리카 캡슐 75mg

- 저녁 약
1. 카발린캡슐 50mg
2. 카발린캡슐 25mg
3. 신바로 정
4. 포리부틴 정 * 2
5. 울트라셋 이알 세미 서방정
6. 리리카 캡슐 75mg

- 취침 전
1. 리보트릴 정 1T
2. 마이폴 캡슐
3. 할시온 정 0.25mg
4. 조피스타정 3mg
5. 아티반정 1mg

 

2022.06.18 - [통증 일기/섬유근육통] - 2021년 정리하기 (섬유근육통 일기 20)

2021년 정리하기 (섬유근육통 일기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