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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일기/섬유근육통

신경성형술이요...!? 2 (섬유근육통 일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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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 허리디스크 본격 치료 시작.

 

2019년 10월 21일 월요일.
지난주 목요일에 했던 신경성형술은 잘 끝났다. 그날부터는 목에 보호대를 하고 다니라고 하셨다.
목 보호대 너무 불편하고 덥고... 잘 안 하고 다니긴 했다ㅎㅎ
오늘은 다시 허리 치료다. 2차 신경주사를 또 맞았다.
으... 언제 맞아도 기분 나쁜 아픔이다!
신경성형술을 할 때는 금식에 수술실에서 진행되지만 신경차단술은 금식 없이 주사실에서 빠르게 진행된다. 둘 다 아프지만 카테터를 넣다 보니 신경성형술이 훨씬 아프고 고통스럽다...ㅠㅠ 둘 다 안 하고 사는 게 최고다! 척추를 잘 돌봐야 한다...
현재 치료받는 병원은 급하게 찾아왔지만 생각보다 유명한 곳인가 보다. 진료 보는 사람도 많고 입원실에도 사람이 많다.
그리고 나는 초딩 입맛에 편식도 많이 하는 편인데 병원밥이 맛있다..! 내가 병원밥이 맛있다고 하니 다들 놀랜다. 얘가 맛있다고 하는 게 놀랍다며ㅎㅎ 하루 세끼 꼬박꼬박 챙겨 먹으며 물리치료, 도수치료를 계속 받고 주사치료도 병행하며 열심히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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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씩 친구들과 남자 친구가 면회를 오면 그렇게 신나고 좋을 수가 없다. 병원 1층에 카페가 있는데 그곳을 아지트처럼 가게 되었다. 문제는 신나게 대화하고 웃고 떠들고 나면 밤에 온몸에 근육통이 심해졌다. 그러면 또 진통제 주사를 맞고 자고... 많이 웃을수록 몸이 더 아파오는 슬픈 현실이다.
웃으면 복이 온다고 했는데 나는 왜 통증이 오는 걸까!!! 아이러니한 일상이다.

 

 



2019년 10 24일 목요일.
신경외과에 입원해있는 동안 받은 치료들과 두 번의 신경차단술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 최초 계획은 우선 도수치료는 그만하고 일반물리치료만 하면서 하루 이틀 후에 퇴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결국 오늘 바로 허리 신경성형술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이대로 퇴원하기에는 통증이 심하고, 이 병원은 같은 증상으로 입원은 3개월 후에 가능하다고 한다.
신경성형술은 아무래도 당일로 집에 가기엔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여 급하게 오늘 하기로 했다...
시술하는 입장(의사선생님)에서 허리는 목에 비해서 부담이 적다고 하셨다.
목은 신경 때문에 허리보다 시술이 더 어려운 거라고 다른 병원에서 목 시술하고 잘못돼서 사지마비가 되는 사람도 있다고 하셨다.
난 목 시술이 잘돼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더 힘든 목도 잘하셨으니 허리도 믿고 맡겨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점심은 금식을 하고 오후에 시술을 진행하게 되었다.역시나 진짜 너무 아프다... 근데 목 시술 때보다는 덜 아팠다.ㅎㅎ 이렇게 아픈데 목 했을 때가 더 아팠다는 생각이 들다니 목은 어떻게 버텼던 거지... 그렇게 소리를 지른 이유가 다 있었다ㅎㅎ
그렇지만 허리가 좀 덜 아픈 대신 허리는 꼬리뼈를 통해서 카테터라는 얇은 관을 넣기 때문에 조금 민망했다... 허리도 유착이 심했다고 한다. 유착된 부분을 다 뚫고 약도 넓게 잘 분포해서 해주셨다고 한다. 꼬리뼈 쪽에 한 바늘 꿰맸기 때문에 도수치료는 1주일 후에 실밥을 풀고나서부터 하라고 하셨다.
시술이 끝나면 목도 허리도 2주 동안 보호대를 하고 다니라고 하셨다.
목이랑 허리 둘 다 보호대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자니 헛웃음이 난다... 갑자기 이게 무슨 꼴인지...
그래도 허리 시술도 잘 되었다고 하셨다. 정말 다행이다!
'저 그럼 이제 곧 안 아프고 사는 거 맞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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